[비즈니스포스트] 경북 영덕군과 부산 기장군이 각각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건설 후보부지로 선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구성한 외부 전문가 평가기구인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17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원전 건설 후보부지로 대형 원전은 경북 영덕군, SMR은 부산 기장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 경북 영덕군과 부산 기장군이 신규 원전 후보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경북 경주시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모습. <연합뉴스> |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대형 원전 2기 2.8기가와트(GW)와 SMR 실증로 1기 0.7GW 건설이 반영돼 있다.
한수원은 2025년 3월 부지선정 절차를 안내한 뒤 같은 해 4월 정책·인문, 환경, 원자력, 지질·지진 분야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평가위원회는 올해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규 원전 건설 후보부지 유치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대형 원전에는 울산 울주군과 경북 영덕군이, SMR에는 경북 경주시와 부산 기장군이 각각 신청했다.
평가위원회는 4~5월 부지·환경 기초조사, 5월 현장실사, 6월 주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 4개 분야를 종합평가했다.
평가는 4개 분야에서 각각 25점씩 모두 100점 만점으로 이뤄졌다.
대형 원전 신청 지역 가운데 영덕군은 91.01점을 받았다. 울주군은 82.63점이었다.
SMR 신청 지역에서는 기장군이 87.11점으로 경주시 84.56점을 앞섰다.
영덕군은 주민 여론조사와 부지 적정성, 환경성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장군은 주민 여론조사와 부지 적정성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위원회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국가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산업 생태계를 지탱할 기저 전원으로서의 역할과 지역 상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적의 입지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