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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891만 원대 하락, 전문가 "과거 급등 전 바닥 형성과 유사한 흐름"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6-06-17 08: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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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9891만 원대에서 내리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2023년 급등 전 바닥을 형성할 당시와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9891만 원대 하락, 전문가 "과거 급등 전 바닥 형성과 유사한 흐름"
▲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17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8시3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8% 내린 9891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34% 내린 1834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18% 하락한 1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론(-0.42%) 에이다(-3.35%) 유에스디에스(-0.79%)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07% 높은 269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20%) 유에스디코인(0.13%) 도지코인(0.00%)은 24시간 전과 같거나 높은 가격대에서 사고 팔리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시장분석가 데이비드 엥은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2023년 상승세 진입 직전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분석 차트와 함께 “2023년 바닥 형성 당시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엥 분석가 집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023년 3월 바닥 형성 뒤 12개월 동안 약 238% 상승했다.

다만 2023년과 달리 현재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과 기관투자자 매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당시와 같은 상승 흐름이 재현될지는 불확실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크립토퀀트 소속 분석가 다크포스트는 “현재 비트코인 수요는 스트래티지 등 기관투자자와 현물 ETF가 상당 부분 담당하고 있다”며 “최근 현물 ETF에서는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고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규모도 감소했다”고 짚었다.

이는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 바닥권을 벗어났다는 신호가 나타났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신규 매수세가 유입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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