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P모간이 자연 기반 탄소 제거 기업 '그라파이트'와 탄소 크레딧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그라파이트가 수집한 산림 부산물 등을 모아 가공하고 있는 모습. <그라파이트> |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금융 기업이 탄소제거 솔루션 기업과 대규모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9일(현지시각) 악시오스는 JP모간체이스금융그룹이 자연 기반 탄소 제거 기업 '그라파이트'와 향후 10년간 6만 톤 규모의 크레딧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물량은 그라파이트가 애리조나주에서 진행한 아칸소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신설 설비로부터 나온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라파이트는 농업 및 임업 폐기물을 압축한 뒤 지하에 저장해 탄소가 대기 중으로 환원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를 제거한다.
아칸소 프로젝트 시설은 산림 부산물을 활용하는 '산림 솎아내기'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산불 위험도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바클레이 로저스 그라파이트 창립자는 악시오스를 통해 "우리는 산림에서 얻은 재료를 탄소 제거에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라파이트는 JP모간과 맺은 계약을 포함해 2030년까지 합계 500만 톤에 달하는 탄소를 대기 중에서 제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로저스 창립자는 "기후변화에 대해 정치권에서 무엇이라 말하든 서부의 산불 위험을 줄여야 한다는 일에는 우리 모두가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우리는 이를 통해 농촌 지역에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일러 라이트 JP모간 지속가능성책임자는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그라파이트는 이미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히 탄소 제거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찾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