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184원대에서 내리고 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뿐 아니라 시장 구조적 취약점이 발견되며 추가 하락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 ▲ 비트코인 가격 내림세가 심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3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8시3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24% 내린 1억184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43% 하락한 312만8천 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44% 낮은 12만200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86% 내린 2002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0.72%) 에이다(-3.46%) 비트코인캐시(-1.88%)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40%) 유에스디코인(0.40%) 트론(0.21%)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란 전쟁과 관련해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 동안 2% 내렸다.
가상자산시장분석플랫폼 글래스노드는 이란 전쟁 같은 거시경제 불확실성뿐 아니라 시장 자체에서 취약점이 드러난 점에 주목했다.
글래스노드는 주간 보고서에서 “현재 가격 수준 바로 아래인 6만8천 달러(약 1억285만 원)대부터 ‘음의 감마(negative gamma)’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음의 감마’는 옵션 시장에서 가격 변동이 발생할 때 투자자들의 헤지 매매가 변동폭을 키우는 구간을 말한다. 이 구간에서 가격이 내리면 투자자들은 매도를 늘려 매도세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글래스노드는 “음의 감마 영역으로 진입하면 급격한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며 “2월 최저점이었던 6만 달러(약 9075만 원) 수준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