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11.40%(11.42달러) 오른 111.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 원유탱크. <연합뉴스> |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7.78%(7.87달러) 상승한 배럴당 109.0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에 중동 지역 확전 우려가 커지며 급등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을 대상으로 2~3주 동안 공격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설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테헤란 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B1교량이 붕괴되는 영상을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가장 큰 다리가 무너져 다시는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이란은 더 늦기 전에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군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등 주변 국가 교량 8곳을 보복 작전 대상으로 지정하며 미국의 폭격에 대응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 사이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추가 상승이 제한됐던 만큼 관련 소식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이날 유가는 배럴당 111달러 선에서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