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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6G·온디바이스 AI'로 패러다임 전환, "삼성과 30년 협력 넘어 미래 동행"

강서원 기자 seobee@businesspost.co.kr 2026-03-20 15: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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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6G·온디바이스 AI'로 패러다임 전환, "삼성과 30년 협력 넘어 미래 동행"
▲ 퀄컴이 20일 스냅드래곤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이 행사 환영사를 발표하는 장면. <퀄컴>
[비즈니스포스트] 퀄컴이 6G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을 축으로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 도래를 예고했다.

모바일을 넘어 PC·자동차·가상현실(XR) 등 모든 영역에서 'AI 온디바이스'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30년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2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스냅드래곤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모바일·PC용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소개했다.

행사 환영사를 맡은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6G(이동통신)을 새 산업 구조를 여는 핵심 기술로 규정했다.

김 사장은 "퀄컴은 전세계 약 60개사와 함께 6G 연합회를 출범해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며 "6G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여는 관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6G·연결성·센싱 성능 차별화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기기 성능 향상으로 도시 단위 디지털 트윈 구현까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공간이나 사물을 가상 환경에 동일하게 구현해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퀄컴 '6G·온디바이스 AI'로 패러다임 전환, "삼성과 30년 협력 넘어 미래 동행"
▲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모바일용 스냅드래곤 플랫폼의 핵심 기술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퀄컴>

온디바이스 AI도 핵심 기술로 제시됐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부사장은 "퀄컴은 온디바이스 AI를 선도해온 기업"이라며 "생성형·에이전틱 AI 구현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삼성 등 여러 글로벌 협력사들과 AI 기능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약 35억 대 기기에 스냅드래곤이 탑재돼 있다. 퀄컴 측은 모바일뿐 아니라 자동차·PC·웨어러블·확장현실(XR) 등 다양한 영역에서 프리미엄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틴 쿠마르 퀄컴 제품관리 부사장은 "PC용 스냅드래곤X2 플랫폼은 높은 중앙처리장치(CPU) 성능과 배터리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냅드래곤X2 모델은 CPU 성능과 전력 효율을 더욱 강화했고, NPU 성능은 최대 80TOPS(초당 80조 번 연산) 수준으로 향상됐다"며 "인공지능 기반 작업에서 체감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멀티코어 성능은 최대 50%, 그래픽 성능은 최대 2.3배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니틴 부사장은 "AI 활용이 개인과 업무 환경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인간과 기기 간의 상호작용 방식 자체가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패트릭 부사장은 "퀄컴과 삼성의 협력은 단순한 칩 공급을 넘어, 시스템온칩(SoC)와 디바이스의 공동 최적화를 공동 목표로 삼고 있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사용자 경험 전반을 함께 설계하고 있다"며 "양사는 이동통신 기술 발전을 함께 이끌어온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
 
퀄컴 '6G·온디바이스 AI'로 패러다임 전환, "삼성과 30년 협력 넘어 미래 동행"
▲ 퀄컴의 스냅드래폰 8 엘리트 플랫폼이 적용된 제품군들. <비즈니스코리아>

양사의 협력은 30여 년 전 CDMA(동일 주파수 동시 통신 기술) 상용화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패트릭 부사장은 "한국은 CDMA를 전국 단위로 최초 상용화한 국가로, 퀄컴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퀄컴과 삼성은 약 3년 단위 개발 주기를 기반으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표 사장은 "퀄컴은 한국·삼성과 협력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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