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유안타증권 "원유 공급 1달 차질 가정 깔린 전략비축유 방출, 정유·석유화학업체 4월 초가 고비"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6-03-12 08:40: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주요 국가의 이란 사태에 따른 전략비축유(SPR) 방출에는 원유 공급이 최소 한 달 정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가정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유와 석유화학업체 모두 4월 초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 "원유 공급 1달 차질 가정 깔린 전략비축유 방출, 정유·석유화학업체 4월 초가 고비"
▲ 주요 국가의 이란 사태에 따른 전략비축유(SPR) 방출에는 원유공급이 최소 한 달 정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가정이 깔려 있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전략비축유 방출 규모 3억~4억 배럴에는 ‘호르무즈 통제로 원유공급 차질이 최소 한 달 정도 이어질 수 있다는 가정이 깔려 있다”며 “국내 정유업체는 4월 제품 감산 고비에 이르게 된다”고 바라봤다.

이어서 “석화업체는 4월 초까지 납사가 한국에 도착하지 않으면 수입에 의존하는 나프타분해시설(NCC) 설비는 가동을 멈춰야 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란 사태 이후 G7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는 3억 배럴 이상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 

전략비축유 방출이 단기적으로는 유가 추가 상승을 막을 수 있지만 규모상 원유 공급차질이 이어질 수 있다는 가정이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공급차질을 완화해 국제유가 추가상승을 막을 수 있다”며 “다만 최악도 염두에 둬야 하며 전략비축유 방출에는 원유 공급 차질이 최소 한 달가량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바라봤다.

이란 사태에 따른 원유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국내 정유업체는 이에 따라 4월 고비를 만날 것으로 전망됐다.

호르무즈 원유선적 차질이 이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국내 정유사의 하루 원유 수입량은 3백만 배럴에서 160만 배럴로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민간 원유 재고량 3821만 배럴(1월 기준)과 호르무즈 이외에서 들여오는 수입량 160만 배럴로 하루 297만 배럴 정제설비 가동을 유지하면 한 달 후에 원유재고가 바닥에 가까워지는 것으로도 분석됐다.

황 연구원은 “정유업체는 호르무즈 원유선적 차질이 이어지면 4월부터 감산 고비에 이르게 돼 국가 차원의 개입이 불가피하다”며 “△석유제품 수출량 축소 △최고가격제 도입 △전략비축유 방출 △유류할당제를 통한 소비 조절 등이 대표적이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업체의 상황은 더욱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NCC 업체가 원료 나프타를 2~3주치 가량 보유한 가운데 원유가 대부분인 한국석유공사의 전략비축유에도 기댈 수 없다.

황 연구원은 “석화업체는 정유업체보다 빠르게 3월 둘째 주부터 60% 중반으로 저율 가동을 시작했다”며 “IT외장재와 자동차소재, 건축소재, 섬유소재 생산기업은 화학제품 공급난에 시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 페르미아메리카 "한국 투자 받으면 원전 프로젝트 착공"
BP 주주총회 의제에서 '기후 결의안' 제외, 기후투자자단체 법적 대응 예고
메타 AI 반도체 "엔비디아보다 많은 HBM" 승부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특수'..
LS그룹 2025년 '영업이익 1.5조' 사상 최대, "전력 산업 초호황"
DB증권 "SK스퀘어 목표주가 상향, SK하이닉스 우상향에 비상장사 반등"
'수소환원제철 선두 업체' 스웨덴 철강사 추가자금 확보 나서, 건설비 치솟아
KB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 영업이익 220조에 메모리 내년까지 완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 '불황 사이클' 피한다, 장기 계약에 집중
다올투자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 상향, 리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대한전선 베트남서 첫 400kV급 초고압케이블 공장 착공, 2027년 가동 목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