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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주가 다시 불뿜나, '스페이스X 상장'에 미국 관세 반사수혜 기대감까지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6-03-05 16: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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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주가가 미국 민간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기대감에 다시 한번 상승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구상한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과 엮이면서 2월 한화솔루션 주가가 급등했던 만큼 스페이스X의 본격 상장 준비 소식은 다시 한 번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화솔루션 주가 다시 불뿜나, '스페이스X 상장'에 미국 관세 반사수혜 기대감까지
▲ 한화솔루션 주가가 미국 민간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계기로 다시 한번 상승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여기에 단기적으로 태양광업황 회복과 대외 정책 수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도 더해지면서 테마와 실적이 동시에 부각되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5일 증권가 전망을 종합하면 스페이스X 기업공개를 계기로 우주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자극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B증권은 전날 보고서에서 "6월 스페이스X IPO는 우주 산업 재평가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이며 상장 시점이 고저이 아닌 시작일 것“이라며 "한화솔루션 등 앞으로 우주 산업 관련 매출 발생이 예상되는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머스크 CEO가 밝힌 ‘우주 기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계획의 수혜주로 부각되며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2월19일에는 장중 52주 신고가 5만9300원을 새로 썼다. 

3월 들어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연초 대비 상승률은 고점이었던 2월19일 종가(118.7%)대비 이날 종가 기준 65.67%로 내려앉았지만 상장이 현실화하면 관련 테마에 대한 시장 반응이 다시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1월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태양광 사업을 공동 추진해 2~3년 안에 각각 태양광 생산능력을 연간 100기가와트(GW)씩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00만기 저궤도 군집위성에 달린 태양전지판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KB증권은 "100GW/년 우주 태양광 시대가 오면 매출 38조 원, 영업이익 15조2천억 원 규모 시장이 열린다"며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전략을 고려하면 태양광 선두 업체인 한화솔루션은 영업이익 2조5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는 6만7천 원으로 제시했다. 

우주 태양광 산업이 2028년 이후 양산을 전제로 한 중장기 성장 기대라면 미국의 전력망 병목 현상은 현재 태양광 수요를 확대하는 요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월 말 2026년 미국 유틸리티(대형 발전소급) 규모 태양광 신규 설비가 신규 설치가 2025년보다 60% 늘어난 43.4기가와트(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솔루션 주가 다시 불뿜나, '스페이스X 상장'에 미국 관세 반사수혜 기대감까지
▲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2~3년 안으로 태양광 연간 생산능력을 총 200기가와트(GW)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합뉴스>

시장조사기관들은 전력망 부족을 이유로 태양광 설치량 감소를 전망했지만,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부지에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직접 설치하고 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의 공급과잉 해소 및 판가 상향 가능성을 고려하면 한화큐셀을 중심으로 한 한화솔루션의 실적 개선은 뚜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외 환경도 한화솔루션에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4월부터 중국이 태양광 수출 제품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하면서 중국 태양광 모듈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제품과 중국 제품의 가격 차이가 기존 20~30%에서 약 10%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태양광 제품의 우회 수입을 막기 위해 관세를 강화하고 있는 점도 미국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춘 한화솔루션에 반사 수혜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상무부는 2월24일(현지시각)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에서 수입한 태양광 제품에 대해 최대 143.3%에 달하는 상계관세 예비 판정을 내렸다. 지난해 6월에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4개국 태양광 제품에 대해 중국산 관세를 우회하고 있다며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전날보다 11.14%(4450원) 오른 4만4400원에 정규 장을 마쳤다. 코스피 9.63%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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