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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사 시계 김영섭·박윤영 화합에 다시 움직여, '주총 직후 인사 유력'해 쇄신폭과 새 이사 선임 주목

조승리 기자 김재섭 선임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6-03-05 11: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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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사 시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500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영섭</a>·<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475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윤영</a> 화합에 다시 움직여, '주총 직후 인사 유력'해 쇄신폭과 새 이사 선임 주목
김영섭 KT 사장(오른쪽)과 박윤영 KT 사장 후보(왼쪽)의 화합 기류 속에 KT 인사가 오는 31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정기 주주총회 직후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KT >
[비즈니스포스트] 멈췄던 KT의 인사 시계가 김영섭 KT 사장과 박윤영 사장 후보의 화합 기류 속에 다시 움직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는 31일로 예상되는 KT 정기 주주총회를 전후해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 사내이사 선임 등이 단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드러날 사내·사외이사 구성 변화는 새로운 박 사장 체제의 향후 경영 전략과 지배구조 개편 방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통신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KT 인사는 3월 말로 예상되는 정기 주주총회 당일 오후나 그 다음 날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KT 정기 주총은 상법 상 개최에 앞서 최소 14일 전 소집 통지를 해야 하는 만큼, 아직 공시되지 않은 일정 등을 고려하면 31일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KT 내부 소식통은 비즈니스포스트에 “인사는 3월31일 오후에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며 “박윤영 후보가 주총에서 사내이사 승인을 받은 뒤, 곧 이어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직후 전격 발표하는 수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KT 인사는 경쟁사와 달리 사장 교체기를 겪으면서 김영섭 사장과 박윤영 사장 후보 사이 인사 이견설이 불거지며, 인사와 조직개편 작업이 사실상 멈춘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3일 만나 원활한 조직 인수 인계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고, 이번 회동을 계기로 ‘화합 모드’가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이사회도 사장 교체기에 따른 경영 공백 우려를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현 경영진과 차기 대표이사 후보 사이에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도록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다가 인사 시점을 더 이상 늦추기 어려운 현실적 요인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4월로 넘어가면 기존 임원들에 추가 급여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재 기존 임원들의 계약기간은 당초 1월 말까지였으나 3월 말까지 두 달 연장된 상태다.

이번 인사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쇄신 폭이다. 

박 후보가 예고해온 대로 김영섭 사장 체제에서 영입된 외부 인사들에 대해 선별적 교체가 얼마나 이뤄질지 여부가 관심사로 꼽힌다.

인적 교체의 범위와 강도가 새롭게 출범할 박 후보 체제의 색깔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 변화할 사내이사 구성도 박 후보의 향후 경영 전략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2023년 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라 사내이사 수를 기존 3명에서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한 2명으로 축소했다. 현재 남은 한 자리는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이 맡고 있다.

박 후보가 재무·전략·네트워크·기술 등 어느 분야 인사를 사내이사로 낙점하느냐에 따라 경영의 무게추가 어디로 향할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재무나 전략 전문가를 선택할 경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방점이 찍힐 가능성이 있고, 네트워크나 기술 분야 인사를 전면에 세울 경우 인공지능(AI)과 통신 인프라 고도화 등 기술 투자 강화 메시지로 풀이될 수 있다.
 
KT 인사 시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500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영섭</a>·<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475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윤영</a> 화합에 다시 움직여, '주총 직후 인사 유력'해 쇄신폭과 새 이사 선임 주목
▲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월9일 회의를 열고 (왼쪽부터) 윤종수 김앤장법률사무소 환경 고문, 김영한 숭실대학교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이사 등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 KT >
사외이사 구성 변화도 이번 주총의 관전 포인트다.

이사회는 지난 2월9일 회의를 열고 3월 주총에서 추천할 새 사외이사 후보로 ESG 분야의 윤종수 KT ESG위원회 위원장 겸 김앤장법률사무소 환경 고문, 미래기술 분야의 김영한 숭실대학교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경영 분야의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이사를 각각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또 사외이사 겸직 문제로 퇴임한 조승아 전 이사의 후임을 내년 주총에서 선임하기로 방침을 세웠지만, 상법상 회계·재무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이날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를 추가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다만 회사 안팎에서는 기존 윤종수 사외이사의 연임이 부패한 이사회 쇄신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주총에 앞서 사외이사 후보 교체 여부가 다시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KT 이사회는 오는 10일 회의를 열고 이달 31일로 예상되는 정기 주총 상정 안건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조승리 기자·김재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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