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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토홀딩스 수익성 목표 달성 '빨간불', 윤근창 중화권 패션 유통에서 기회 잡나

조수연 기자 ssue@businesspost.co.kr 2026-03-04 16: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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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토홀딩스 수익성 목표 달성 '빨간불',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165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근창</a> 중화권 패션 유통에서 기회 잡나
윤근창 미스토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2월 그룹 유튜브를 통해 5개년 전략 '위닝투게더'를 제시했다. 그룹 승계와 목표 시한이 2026년에 맞물리며 올해 윤 대표의 경영 성과의 중요성이 커졌다. <미스토홀딩스>
[비즈니스포스트] 윤근창 미스토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윤 사장은 2022년 2월 '위닝투게더'라는 이름으로 그룹의 5개년 전략을 제시했는데 2025년 기준으로 매출 목표는 달성했지만 영업이익률은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아버지인 윤윤수 명예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입장에서 보면 흠이 될 수 있는 지점이다.

윤 사장이 앞으로 그가 내세웠던 목표를 실현하려면 중화권 패션 유통사업의 성과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미스토홀딩스의 동향을 종합해보면 윤근창 사장의 경영권 승계 시점과 그가 내놓은 '위닝투게더' 전략의 목표 시한이 같은 해에 겹치면서 올해 경영 성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윤 사장은 2022년 2월 그룹 유튜브 영상에 직접 출연해 향후 5년 동안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추진하고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위닝투게더' 전략을 발표했다. 

해당 전략은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중심 경영 모델 △지속가능한 성장 등 3가지 과제에 초점을 맞췄다. 당시 그룹이 핵심 브랜드인 '휠라'의 부진과 공급망 리스크를 겪고 있었던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윤 사장은 이와 함께 구체적 목표로 2026년까지 연결기준 매출 4조4천억 원, 영업이익률 15~16% 달성을 제시했다.

지난해 실적을 보면 매출 목표는 사실상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미스토홀딩스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4조4686억 원, 영업이익 4747억 원을 거뒀다고 잠정집계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25년 영업이익률은 10.62%로 기록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스토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18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올해 수익성 개선을 놓고 윤 사장의 부담감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5년 매출 흐름만 보면 비교적 안정적이다. 미스토홀딩스의 매출은 2022년 4조2218억 원, 2023년 4조66억 원, 2024년 4조2687억 원으로 기록됐다. 소폭의 부침은 있었지만 5개년 목표에서 밝힌 실적 목표를 2025년에 조기 달성했다.

특히 중화권 유통 사업 확대가 외형 성장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스토홀딩스는 현재 국내외 인디·디자이너 브랜드의 중화권 유통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이른바 '3마(마뗑킴·마리떼프랑소와저버·마르디메크르디)'로 불리는 브랜드의 현지 유통을 맡아왔다. 다만 지난해 10월 마르디메크르디와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되면서 현재는 2개 브랜드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지 반응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한령 완화와 함께 K패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중화권 유통 사업이 그룹의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마뗑킴은 지난해 중국 '618 쇼핑' 행사에서 여성 신규 브랜드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또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10곳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브랜드 역시 지난해 7월 중국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열었다. 앞으로 중국 핵심 상권에 3개 매장이 추가로 들어선다.
 
미스토홀딩스 수익성 목표 달성 '빨간불',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165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근창</a> 중화권 패션 유통에서 기회 잡나
▲ 윤 사장은 중장기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2026년 중화권 유통 사업에 실은 힘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미스토홀딩스>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할 때 윤 사장이 올해도 중화권 유통 사업 확대에 힘을 실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스토홀딩스가 현지에서 기존 브랜드 점포를 확장하고 신규 브랜드를 유치하는 흐름을 고려하면 2026년 중화권 유통사업 매출은 3천억 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패션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중국 패션 유통사업의 안착이 미스토홀딩스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미스토홀딩스의 수익성은 윤 사장이 내세웠던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스토홀딩스의 영업이익률은 2022년 10.31%, 2023년 7.57%, 2024년 8.45%, 2025년 10.62%로 그가 제시했던 목표치 15~16%와 적지 않은 괴리를 보인다.

윤 사장은 그동안 적자 사업을 정리하며 수익성 개선을 시도해 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 법인 '휠라USA'에서 2024년 11월부터 구조조정을 진행해 2025년 9월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2025년만 놓고 보면 1~3분기 영업이익률이 13% 안팎을 유지하면서 일부 성과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적자로 돌아서며 흐름이 다시 흔들렸다는 점이 문제라고 거론된다.

윤 사장이 중화권 유통 사업을 확대하더라도 외형 성장보다 이익이 남는 사업 구조를 마련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 아울러 구조 조정을 마친 북미 사업의 재포지셔닝을 통해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과제로 꼽힌다.

미스토홀딩스 관계자는 "그룹은 미국법인 구조조정을 포함해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 구조 개선 노력을 이어온 결과 2025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2%, 순이익은 62% 늘어났다"며 "중화권 사업 역시 현지 젊은층 사이에서 마뗑킴, 마리떼 브랜드의 팬덤이 형성되면서 내부적으로도 글로벌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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