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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작년 매출 26.6조 영업익 3조 '역대 최대', "올해 방산 수출은 호주·이집트가 이끌 것"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6-02-09 16: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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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조6078억 원, 영업이익 3조345억 원, 순이익 2조141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9일 공시했다.

2024년보다 매출은 136.72%, 영업이익은 75.2% 늘었다. 순이익은 19.0%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로, 2023년 이후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한화에어로 작년 매출 26.6조 영업익 3조 '역대 최대', "올해 방산 수출은 호주·이집트가 이끌 것"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방산 부문이 2025년 영업이익 2조129억 원을 거두며 사상 최초 영업이익 2조 원을 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사 측은 “지상방산 부문과 항공우주 부문의 꾸준한 성장, 한화오션의 연간 전체 연결 편입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지상 방산 부문은 매출 8조1331억 원, 영업이익 2조129억 원을 거뒀다.

2024년보다 매출은 16.1% 늘고 영업이익은 28.4% 증가한 수치다. 지상 방산 부문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25년 지상 방산 부문 연간 매출 가운데 내수는 3조4714억 원, 수출이 4조6617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말 기준 지상 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약 37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주 잔고 중 수출의 비중은 71%·내수는 29%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2026년 폴란드 수출 물량은 K9 30문 이상, 천무 발사대 40대 이상 인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2조447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거뒀다. 2024년보다 매출은 22.9%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2026년에는 매출이 대폭 상승하고 기어터보드팬(GTF) 인도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기어터보드팬 엔진 인도량 증가에 따라 연간 국제공동개발사업(RSP) 관련 영업손실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한화오션은 매출 12조68834억 원, 영업이익 1조1091억 원을 거뒀다. 2024년보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366.2% 늘었다. 

자회사 한화시스템은 매출 3조6641억 원, 영업이익 1236억 원을 거뒀다. 2024년보다 매출은 30.7% 늘고 영업이익은 67.6% 줄었다.

이밖에 기타 부문(쎄트렉아이, 한화오프쇼어싱가포르), 인수가격배분(PPA) 상각, 연결조정 등으로 매출 3909억 원이 빠지고 영업손실 2134억 원이 반영됐다.

이날 열린 2025년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2025년 4분기 지상 방산 영업이익률이 19.9%로 1회성 비용을 반영해도 적다는 지적에 회사 측은 “4분기 지상 방산 부문의 내수 매출 비중이 2% 오르고, 수출 비중이 2% 감소한 것이 컸다”며 “분기별 비중은 물품 인도 일정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연간 실적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상 방산 부문의 2026년도 수출은 이집트와 호주 수출 사업이 이끌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측은 “폴란드 수출 물량이 2025년 많이 인도됐는데, 올해는 폴란드엔 부수 품목 위주로 인도될 것”이라며 “올해는 이집트에 양산 물량 40~50%를 수출하고, 호주에도 K9 자주포 공급을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 "2025년 12월 체결된 5조6천억 원 규모의 폴란드 천무 로켓 공급 계약과 관련해 현지 합작법인에서 로켓을 생산할 예정으로,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온전히 회사의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2030~2033년 합작법인이 로켓을 생산할 것”이라며 “(현지 로켓 생산 수익성의 경우) 로켓 판매가와 현지 생산원가를 살펴야 하는데, 원가가 구체적으로 산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과거 천무 수출 사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2026년 2월 체결된 노르웨이 천무 수출계약 물량은 2029년까지 전부 한국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K9 관련 질문도 쏟아졌다.

회사 측은 “K9 자주포의 폴란드 2차 수출계약 물량 가운데 폴란드군 요구를 반영한 모델인 K9PL의 개발비는 기존 K9A1과 개발·양산 비용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폴란드와의 K9 자주포 3차 실행 계약은 현지 생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현지 생산의 조건을 정하는 협상을 마무리한다면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미국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도 대응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해당 사업의 규모는 약 1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오는 7월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공식 공문을 받으면 대응할 것”이라며 “대략적 대응은 하고 있는 중으로 일정이 구체화되면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우주항공 사업과 관련해서 올해 회사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이벤트는 누리호 5차 발사를 들었다. 

또 회사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듈형 추진장약(MCS) 추가 계약에 대해선“2027년 국내 MCS 설비 증설을 완료해 생산능력을 늘려 수주에 대응하려 한다”며 “미국 내 MCS 공장 신설은 현재 부지 선정 관련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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