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중국 LNG운반선 품질 아직 한국에 비해 떨어져, 초대형 LNG선 주도"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6-02-09 15: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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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D한국조선해양 측은 9일 오후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서 중국 조선 업계의 LNG운반선 역량에 대한 질문에 “중국 조선 업계가 LNG운반선 시장에서 최근 약진하고 있지만, 한국 조선 업계보다는 품질이나 기술에서 아직 떨어진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중국 조선사들이 수주한 LNG운반선 대부분은 중국 내에서 사용할 LNG를 수송하기 위한 정책 발주에 따른 것"이라며 "한국 조선사의 LNG운반선 수주 선가는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 HD한국조선해양이 2025년도 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중국 조선업계와의 기술과 품질 격차를 자신했다.
회사 측은 최근 수주한 20만㎥급 LNG운반선을 건조해도 표준형 규격인 17만4천㎥ LNG운반선을 건조할 때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20만㎥급 LNG운반선은 세계적으로 한화오션과 HD현대만 건조하고 있는데, HD현대가 시장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20만㎥급 LNG운반선은 8·9번 도크에서 건조하는데, 슬롯의 가치를 최대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는 4분기에만 약 500억~600억 수준으로 집계됐다. 회사에 따르면 4분기 말 환율은 1달러당 1435원으로 3분기 말보다 33원 올랐다.
해외 함정 사업 실적과 관련해서는 “2026년 하반기부터 페루의 국영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건조하는 상륙함으로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2027년에는 페루 원해경비함, 호위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 해군 함정 인도 실적을 바탕으로 신조·후속지원 등 사업을 노리고 있다”며 “특수목적선 사업에서도 1~2달 내 좋은 소식을 들려 주겠다”고 했다.
회사 측은 또 최근 운임과 선가가 높아진 탱커선(유조선)의 수주가 올해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봤다.
회사 측은 “중형 탱커선(MR), 중대형 탱커선(LR2)은 지난해 수주실적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2024년 세계 발주가 많았고, 납기도 늦고 가격도 상승해 해당 선종의 투자 매력이 많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조정이 이뤄졌고 2026년 들어 탱커선 운임이 증가해 MR, LR2 선종 수요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신조 선가와 관련해서는 “전반적 선가 수준은 이미 최고점 대비 내려왔지만, 선가 수준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2024년 대비 2025년은 발주가 줄었음에도 선가가 많이 떨어지지 않았고, 현재 선가도 좋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