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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샤오펑 중국 프리미엄카 몰려온다, 첨단기술 무장한 전기차 시장 판도 흔드나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6-01-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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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샤오펑 중국 프리미엄카 몰려온다, 첨단기술 무장한 전기차 시장 판도 흔드나
▲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와 샤오펑이 올해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커코리아는 첫 출시 모델로 중형 전기 SUV '7X'(위), 샤오펑코리아는 중형 전기 세단 'P7'을 선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와 샤오펑이 올해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국내 첫 진출한 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가 대중적 중저가 전기차 브랜드라면, 지커와 샤오펑은 BYD보다 한 단계 높은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타깃 소비자층이 BYD와 다르고, 국내 소비자가 좋아할 만한 상품성을 갖춘 전기차 모델을 가지고 있어 국내 진출에 따른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지커코리아가 국내 선보일 첫 번째 모델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X', 샤오펑은 중형 전기 세단 'P7'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초 BYD가 국내 진출할 당시에는 얼마나 저렴한 전기차가 출시될지에 시장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지커와 샤오펑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BYD때와는 사뭇 다르다.

중국 현지에서도 BYD와 지커·샤오펑은 경쟁 차종이 다르다. 중국 전기차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 BYD는 중국에서도 저렴한 전기차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에 비해 지커와 샤오펑은 프리미엄 전기차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국내 소비자는 가격뿐 아니라 상품성에 대한 부분도 꼼꼼하게 살피기 때문에 지커와 샤오펑이 내놓을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지커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 7X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7X는 2024년 7월 중국에서 첫 출시된 차량이다.

7X에는 800볼트(V)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과 트림에 따라 100킬로와트시(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또는 75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됐다. 최대 출력은 500마력에서 780마력 정도이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600㎞ 이상이다.
 
지커·샤오펑 중국 프리미엄카 몰려온다, 첨단기술 무장한 전기차 시장 판도 흔드나
▲ 샤오펑의 중형 전기 세단 'P7'의 2세대 모델. 2세대 모델 디자인은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시트로엥과 일본 혼다에서 일했던 라피크 페라그 수석 디자이너가 총괄했다. <샤오펑>

퀄컴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칩셋 '스냅드래곤 8295'가 적용됐고, 36.2인치의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다. 차량의 모든 문을 디스플레이 터치 한 번으로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등 국내 소비자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기능을 여럿 적용하고 있다.

지커코리아는 홈페이지에서 정밀 차음 설계로 외부 소음도 완벽히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7X는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 중국 차에 대한 낮은 안전성 우려를 덜고 있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됐다는 평가를 받는 외관도 7X가 가진 장점으로 꼽힌다.

7X 디자인은 독일 출신인 스테판 시엘라프 지커 디자인 디렉터가 담당했다. 시엘라프 디렉터는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벤틀리 등에서 일했다. 벤틀리 벤테이가와 메르세데스-벤츠 CLS와 벤틀리 벤테이가 등을 디자인한 인물이다.

샤오펑은 지난해 9월 한국 법인 설립 이후 국내 판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릴 만큼 국내 시장에서 자율주행 등 차별화한 기술로 승부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펑은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자체 개발한 칩과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선보일 첫 번째 모델로 유력하게 꼽히는 P7은 2020년 처음 출시된 모델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 나왔다.

2세대 P7 디자인은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시트로엥과 일본 혼다에서 일했던 라피크 페라그 수석 디자이너가 총괄했다.

P7 최상위 모델의 최대 출력은 594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제로백)은 3.7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국내 기준으로도 60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급속 충전했을 때, 배터리 충전량을 30%에서 80%로 올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12분이다.

14.9인치 디스플레이와 10.25인치 계기반을 탑재했다. 뒷좌석에서도 음성 명령으로 각종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직접 타본 지커와 샤오펑 전기차의 완성도는 현대차·기아의 모델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았다”며 “국내 지커와 샤오펑 모델이 출시되기 시작하면 BYD가 진출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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