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2772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2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2% 내린 1억2772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 ▲ 2026년 1월 비트코인 시세에 관한 증권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09% 낮아진 429만1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44% 하락한 2715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33% 떨어진 18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27%) 유에스디코인(-0.21%) 트론(-0.24%) 도지코인(-1.10%) 에이다(-0.75%)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반면 비앤비(1.30%)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오르고 있다.
가상자산시장은 연말 ‘산타랠리’ 없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의 내년 시세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2026년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사상 최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앞으로 6~12개월 비트코인 시세는 84% 상승해 17만 달러(약 2억5천만 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정책 방향이 불확실해 주식시장이 주춤할수록 비트코인 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블룸버그는 “2026년 1월 비트코인 시세가 반등할지는 미지수”라며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이동 현상,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매도세 전환 등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