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모 가운데 택지공모 사업 대상지 목록. <국토교통부> |
[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6천 호의 사업자를 공모한다.
국토부는 오는 29일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6천 호 공급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6천 호 가운데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약 4천 호, 실버스테이는 약 2천 호 규모로 공급된다.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10년 이상 임대운영되며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공급물량의 20% 이상은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에게 특별공급된다.
실버스테이는 고령자의 편리하고 안정적 거주를 위한 주거서비스와 시설이 합리적 비용에 제공되는 제도로 20년 이상 임대운영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만 60세 이상만 입주 가능하며 무주택자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된다.
두 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함께 출자해 세운 부동산투자사(리츠)가 임대주택을 건설 또는 매입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방식은 민간이 제안하는 사업부지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민간제안 공모와 공공주택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택지 공모로 나뉜다.
이번 공모에서 민간제안 공모는 4천 호 규모로 실시된다. 이 가운데 3천 호는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1천 호는 실버스테이로 공모를 진행한다.
택지 공모는 약 2천 호 규모로 실시되며 사업 대상지는 파주와동 A2 블록과 원주무실 S1 블록, 의왕초평 A1 블록 등 모두 세 곳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29일부터 관계기관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의향서 접수기간은 2026년 1월19일부터 1월23일 오후 3시까지다.
국토부는 기한 내 참가의향서 제출 사업자에 한해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2026년 상반기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구체적 사업 내용을 협의한다. 사업은 그뒤 주택도시기금 출자를 승인받고 임대리츠 영업인가와 사업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거쳐 추진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