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기영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명예교수(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 제9대 반도체공학회 회장에 선임됐다.
반도체공학회는 지난 22일 제2회 임시총회를 열고 최 전 장관을 신임 회장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1년이다.
| ▲ 최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연합뉴스> |
최 신임 회장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91년부터 서울대 공과대 교수로 재직하며 반도체 소자, 집적회로(IC), 시스템 분야 연구와 인재 양성을 주도해 온 반도체 분야 석학이다.
국내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과기정통부 장관에 취임한 뒤에 반도체·인공지능(AI)·차세대 정보통신 등 국가 핵심 기술 분야의 중장기 정책 방향 수립을 주도했다.
반도체공학회는 지난 11월 정기총회에서 차기 수석부회장으로 김경기 대구대학교 교수를 선출했으며, 강석형 포항공과대학교 교수와 김종선 홍익대학교 교수를 각각 부회장으로 선출하며 차기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반도체공학회 측은 "새로운 회장단 출범을 계기로 학술 교류 확대와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 활성화는 물론이고 산학 연계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