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승열 농심미분 해외사업본부장이 농심 지분을 장내 매수로 추가 확보하면서, 경영권 확대에 나섰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에 따르면 신 본부장은 지난 16일 농심 보통주 3738주를 장내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42만7605원으로, 매입 금액은 총 15억9998만6380원이다.
이에 따라 신 본부장의 농심 보유 주식 수는 기존 3만9400주에서 4만3138주로 늘었다. 이에 지분율도 0.65%에서 0.71%로 확대됐다.
농심미분은 미분식품을 제조하는 회사로,
신춘호 회장 삼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신 본부장 역시 농심미분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신 본부장의 지분 추가 매수 목적은 '경영권 영향'으로 확인됐다.
신동익 부회장의 장남 신 본부장은 2022년부터 농심미분 해외사업본부를 이끌며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올 초에는 기타비상무이사로 메가마트 이사회에도 합류하면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농심은 최대주주인 농심홀딩스가 지분 32.72%를, 율촌재단이 4.83%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의 장남 신상열 상무가 3.29%, 신동익 부회장이 1.87%를 갖고 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