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12-17 09: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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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이 성수기에 진입하며 매출 성장률과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 오리온이 본격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오리온 주가는 10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상훈 연구원은 “오리온은 본격적인 성수기 시즌에 진입하며 제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라 매출 성장률과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 톤당 1만 달러를 넘었던 코코아 가격은 9월 이후 6천 달러 수준으로 하락해 내년 1분기부터 마진 스프레드(제품 가겨과 원재료 가격 차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은 11월 명절 시점 차이로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실적이 부진했다.
11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 증감률은 한국 -2%, 중국 6.1%, 베트남 0.5%, 러시아 47%를 기록했다. 모든 지역에서 코코아 원가 부담이 이어지며 러시아를 빼고는 제조 원가율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증감률은 한국 -4.9%, 중국 -6.6%, 베트남 -14.8%, 러시아 30.2%를 보였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의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9.4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앞으로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인도와 미국 법인, 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수출 등 지역 확장이 가시화하면 프리미엄 구간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