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가 급락하며 4천 선을 내줬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4%(91.46포인트) 내린 3999.13포인트로 마쳤다.
| ▲ 16일 코스피가 3999.13으로 마쳤다. 사진은 이날 정규거래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코스피가 종가 기준 4천 선 아래로 내린 것은 지난 2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거품 우려와 11월 고용지표 경계심리에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규거래 시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조301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229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저가매수에 나서며 1조257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정규거래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5.54%) HD현대중공업(-4.90%) SK하이닉스(-4.33%) 기아(-2.58%) 현대차(-2.56%) 삼성전자(-1.91%) 삼성전자우(-1.48%) KB금융(-0.96%) 등 8개 종목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2%)와 두산에너빌리티(0.26%) 등 2개 종목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2%(22.72포인트) 내린 916.11포인트로 마쳤다.
정규거래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404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3579억 원어치와 6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정규거래 종가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일제히 내렸다.
하락폭은 에코프로(-8.08%) 에코프로비엠(-7.90%) 레인보우로보틱스(-3.87%) 코오롱티슈진(-3.62%) 리가켐바이오(-3.20%) 알테오젠(-2.87%) 에이비엘바이오(-2.76%) HLB(-1.91%) 펩트론(-1.67%) 삼천당제약(-1.52%) 순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대량 매도 영향으로 올랐다.
오후 3시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오른 1477.0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