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노사가 2026년 임금 교섭을 시작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초기업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등 삼성전자 3개 노조가 모인 공동교섭단은 11일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사측과 첫 상견례를 열고 임금교섭 요구안을 전달했다.
| ▲ 삼성전자 노사가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첫 상견례를 열고 2026년 임금 교섭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
요구안에는 성과급 제도 가운데 하나인 초과이익성과급(OPI)의 투명화 및 상한 해제, 공통 인상률 7% 등을 중심으로 한 핵심 요구안 3개와 2026년 노사 격려 자사주 30주, 주거안정대출 신설, 복지포인트 상향 등 별도 요구안 15개가 포함됐다.
노조 측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들이 삼성전자를 1순위로 선택할 수 있도록 보상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교섭은 삼성전자의 인재제일 경영 원칙을 다시 실현할 중요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노사는 16일 1차 본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