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회가 김범석 쿠팡Inc(쿠팡 모회사)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부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청문회를 17일 실시하기로 했다.
|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김범석 쿠팡Inc(쿠팡 모회사) 이사회 의장(사진)을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부른다. |
김범석 이사회 의장과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강한승 쿠팡 북미사업개발 총괄(전 경영관리총괄), 브렛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 증인 9명과 참고인 5명을 채택했다.
과학기술정보송통신위원회는 2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긴급 현안질의를 개최했으나 쿠팡의 대응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박대준 대표는 당시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정보 유출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는 두 번 세 번 (사과 외에는) 할 말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팡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3370만 개가량이다.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이 유출됐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