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주장하고 나섰다.
당내 대표적 친윤(
윤석열) 인사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대표적 다선 중진인 주 의원마저 돌아선 것이다.
| ▲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11월19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주재하는 중진의원들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왼쪽은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
주 의원은 8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
윤석열 전 대통령은 폭정을 거듭했다"며 "탄핵 사유가 충분했다"고 했다.
주 의원은 "야당 대표를 전혀 만나지 않은 상태로 정치를 해온 일, 지금 보면 (의대 증원) 2천 명을 산정한 결과 자체가 얼마나 주먹구구식이었는지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엄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계엄 선포의 동기로는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의 김건희 특검 찬성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주 의원은 "계엄은 군사상의 필요가 있어서 해야 하는데 군사상의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김건희 여사 특검을 막으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라고 짐작했다.
아울러 주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이 더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의원은 "지금처럼 '윤어게인' 냄새가 나는 그런 방법은 맞지 않는다"며 "당내에는 반발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이런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이번 주 의총이나 이런 데를 통해서 드러날 확률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