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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1월 수출 5.9% 증가해 예상 웃돌아, 미국과 관세 휴전에 힘입은 결과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12-08 13: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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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1월 수출 5.9% 증가해 예상 웃돌아, 미국과 관세 휴전에 힘입은 결과
▲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출고된 차량들이 선박에 선적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수출량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로이터는 중국 해관총서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의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10월 수출량이 1.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크게 개선된 것이었다. 이에 따라 무역 흑자도 1116억8천만 달러(약 164조 원)를 기록해 10월 900억7천만 달러(약 132조 원)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로이터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중국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는데 실제 수치는 이를 상회한 것이다.

중국 수입량도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해 10월 1.0%와 비교하면 소폭 개선됐다.

로이터는 중국 수출입이 개선된 데에는 미국과의 관세 휴전에 돌입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올해 10월 한국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가진 뒤 양국 사이의 관세를 일부 축소하고 그 외에 여러 무역 조치에 합의했다.

경제학자들은 미국 시장을 향한 접근성 감소가 중국 수출 성장률을 약 2%포인트 감소시켰으며 이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0.3%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추산했다.

올해 9월 일시적으로 중국 수출량이 8.3% 급등했다가 10월에 하락세를 보인 것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 수출업체들이 수출 물량을 앞다퉈 미리 선적했던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중국 공장들은 11월 들어 신규 수출 주문 건수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주요 지표를 보면 중국 제조업은 여전히 위축 국면에 들어서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중국 정부 공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 생산량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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