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2025-12-08 10: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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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가 2차 특검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의 미진한 부분을 추가로 수사하는 '2차 특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자 '공감한다' 68.6%(매우 공감한다 46.8% 어느정도 공감한다 21.8%), '공감하지 않는다' 29.4%(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12.8%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16.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0%였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공감'이 과반으로 우세했다. '공감'은 광주·전라(85.8%)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54.5%)에서 가장 낮게 집계됐다.
▲ 박지영 내란특검보가 11월28일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시 서초구 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절반 이상으로 '공감'이 '비공감'를 앞섰다. '공감'은 40대(88.0%)와 50대(77.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70세 이상(공감 47.8% 비공감 48.8%)에서 두 의견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공감' 74.2%, '비공감' 23.9%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93.2%가 2차 특검 필요성에 '공감'한 반면 보수층의 62.9%는 '반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51명, 중도 416명, 진보 276명으로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25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59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5일과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