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만5천 달러 안팎의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하면 7만5천 달러를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가상화폐 전문지 비트코인매거진은 2일 “비트코인이 핵심 지지선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를 지켜낼 수 있을지가 향후 몇 주의 시세를 결정할 시험대”라고 보도했다.
| ▲ 비트코인 가격이 지지선 유지에 실패하면 곧 7만5천 달러를 밑도는 수준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비트코인 가격은 12월 들어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하루만에 8%에 이르는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매거진은 최근 시세가 10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대비 약 30%까지 떨어지면서 조정 구간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가격 변동폭도 8만4천 달러 안팎에서 9만 달러대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매거진은 9만1400달러 수준에 형성된 시세 저항선을 돌파하기는 힘겨워 보이는 반면 반등 여력은 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전했다.
8만4천 달러의 지지선이 유지되지 못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7만5천 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투자자들이 이후 매도 압력을 키운다면 시세가 5만77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비트코인매거진은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방 압력에 직면해 있다”며 “반전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에는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8만7009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