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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59만원 '갤럭시Z트라이폴드' 공개, "사용자 경험 완전히 재정의"

조수연 기자 ssue@businesspost.co.kr 2025-12-02 1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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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59만원 '갤럭시Z트라이폴드' 공개, "사용자 경험 완전히 재정의"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장 부사장이 2일 삼성 강남에서 열린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미디어 행사에서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선보이며 폴더블 시장의 기술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굳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과 폴드 시리즈를 통해 축적해온 모바일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신제품에 집약하며 시장 선도의 이미지를 굳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일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 매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선보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민석 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PP팀 부사장이 신제품을 설명했다.

강 부사장은 트라이폴드 영상을 공개하며 “갤럭시 Z 폴드1을 공개했던 때 만큼이나 가슴 뛰는 순간”이라며 “완벽함을 목표로 한 만큼 트라이폴드는 휴대성과 생산성 등에서 사용자 경험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라이폴드는 3단으로 접는 폼팩터를 구현해 하드웨어 기술 혁신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디스플레이는 메인 디스플레이 보호에 최적화된 ‘인폴딩’ 구조로 설계됐다. 사용자는 갤럭시 Z 폴드7과 유사한 크기인 6.5인치의 바(bar) 타입의 화면을 사용하며, 화면을 모두 펼치면 10인치 대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트라이폴드는 접었을 때 12.9mm, 펼쳤을 때 3.9mm의 두께를 구현해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다는 특징을 지닌다.

얇은 두께에도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56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대 45W의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구동 플랫폼으로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이 채택됐다.
삼성전자 359만원 '갤럭시Z트라이폴드' 공개, "사용자 경험 완전히 재정의"
▲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전면. <비즈니스포스트>
강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트라이폴드에 구현해 낸 완벽한 기술력을 강조했다.

폴더블 제품의 핵심 기술은 디스플레이와 이를 받쳐주는 힌지의 내구성이 꼽힌다.

트라이폴드 힌지에는 3단 구조에 최적화된 ‘아머 플렉스힌지(Armor Flex Hinge)’가 탑재됐고, 양측 힌지는 좌우 대칭 형태인 ‘듀얼 레일’ 구조로 설계돼 화면을 안정적으로 접을 수 있다.

강 부사장은 역대 가장 얇은 3.9mm라는 두께가 숫자를 넘어 기술적 완성도의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내구성뿐만 아니라 기존 사양 이상의 카메라와 배터리가 탑재될 수 있는 최적의 설계 구조를 찾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제품은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일관된 디바이스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엄격한 품질검사 과정을 거쳤다”며 “20만회 이상 접어보는 멀티 폴딩 테스트를 시행해 내구성을 완벽히 검증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라이폴드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차원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갤럭시의 어플리케이션과 인공지능(AI) 기능은 3단 폼팩터에 맞게 최적화됐다. 

사용자는 화면을 모두 펼쳐 확장된 대화면으로 직관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여러 개의 화면은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도록 동작하며 3개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트라이폴드는 ‘제미나이 라이브’가 탑재돼 사용자가 텍스트, 연산, 이미지 등 여러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고, 필요에 따른 요청을 수행한다. 

또 태블릿 버전의 '삼성 덱스'를 지원해 최대 4개의 가상 작업 공간을 통해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강 부사장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사용자가 직관적이고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요소가 정교하게 설계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359만원 '갤럭시Z트라이폴드' 공개, "사용자 경험 완전히 재정의"
▲ 강민석 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PP팀 부사장(왼쪽)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갤럭시Z 트라이폴드를 국내에 출시하며, 이후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포함해 전국 20개 매장에서 판매되며, 9일부터 매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제품은 16기가바이트(GB) 메모리에, 512GB 저장 공간, '크래프티드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359만400원이다.

강 부사장은 트라이폴드폰과 앞으로의 폴드폰 시장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많은 수의 판매물량을 달성하기 보다는, 트라이폴드폰이 기술 혁신을 상징하는 프리미엄 제품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프리미엄 기술의 가치를 아는 고객들이라면 자연스레 트라이폴드폰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이전에도 갤럭시 Z 폴드7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트라이폴드폰으로 폴더블 시장을 이끌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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