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추이 그래프. <한국갤럽>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무당층 비율이 국민의힘 지지도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42%, 국민의힘 24%로 집계됐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모두 3%, 진보당 1%, 기본소득당 0.2%였다. '이외 정당'은 1%, '무당층'은 26%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21일 발표)에 비해 1%포인트 내린 반면 국민의힘은 그대로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18%포인트로 1%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 지지도를 앞섰다. 민주당 지지도는 광주·전라(69%), 인천·경기(43%), 대전·세종·충청(43%), 서울(39%), 부산·울산·경남(37%)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한편 국민의힘 지지도는 유일하게 대구·경북(민주당 25%, 국민의힘 39%)에서 민주당 보다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대체로 우세한 가운데 20대와 70대 이상의 의견은 달랐다. 민주당 지지도는 40대(62%)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국민의힘은 70대 이상(민주당 34%, 국민의힘 40%)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을 앞섰다. 20대(민주당 26%, 국민의힘 23%)에서 두 정당지지도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지지도는 각각 50대와 30대에서 모두 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45%, 국민의힘 15%,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5% 등으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67%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의 55%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76명, 중도 374명, 진보 242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34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 거절'은 108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