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328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갈등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며 가상화폐 시장도 활성화하고 있다.
| ▲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갈등이 완화 조짐을 보이며 가상화폐 가격이 올랐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09% 오른 1억3280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02% 오른 444만6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6.73% 오른 3345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5.32% 오른 20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2.85%) 도지코인(4.11%) 에이다(4.38%)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66%) 유에스디코인(-0.79%) 트론(-1.20%)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매우 강력하다”고 말한 뒤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반등했다.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며 여러 주제를 논의한 뒤 나온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3주 전 회담 뒤 합의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시 주석이 2026년 4월 중국 베이징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갈등이 고조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발언은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됐다.
최근 몇 달 동안 무역 긴장감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게시물을 올린 뒤 트레이딩뷰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만5천 달러(약 1억2500만 원) 수준에서 8만8400달러(약 1억3천만 원)까지 상승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