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2025년 3분기 글로벌 D램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차이나플래시마켓(CFM)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D램 매출은 2분기 대비 29.6% 증가한 139억4200만 달러(약 20조4천억 원)를 기록했다.
| ▲ 19일 시장조사업체 차이나플래시마켓(CFM)에 따르면 삼성전자 2025년 3분기 D램 시장점유율 34.8%를 차지하며 1위를 탈환했다. <삼성전자> |
시장 점유율은 34.8%로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은 34.4%, 마이크론은 22.4%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D램 매출은 137억9천만 달러로, 2분기보다 12.4% 증가했다. 마이크론의 3분기 D램 매출은 89억84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7.1% 늘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D램 1위 자리를 SK하이닉스에 내줬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38.7%, 삼성전자는 32.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SK하이닉스가 AI 서버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높은 점유율을 선점하면서 2분기 연속 D램 1위에 오른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3분기부터 주요 고객사에 HBM3E(5세대)를 공급하고, 범용 D램 출하량도 늘어나면서 D램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 전체 D램 시장 규모는 400억3700만 달러로 지난해 3분기보다 54%, 전분기 대비 24.7%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