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5372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기관투자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매력을 부각하며 낙관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 ▲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바라본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1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92% 내린 1억537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4% 내린 515만4천 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07% 내린 23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1.53%) 에이다(-2.71%)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06% 오른 3601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1.00%) 비앤비(0.14%) 유에스디코인(1.07%) 트론(0.22%)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가상화폐분석가 안드리 파우잔 아지마는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이번 비트코인 하락세는 공식적으로 ‘기술적 하락장’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 밖에도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거래 관련 지표를 기술적으로 분석했을 때 약세장에 들어섰다고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건스탠리 책임자 마이클 사이프리스는 팟캐스트에서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나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헤지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합법적 구성 요소로 보기 시작하면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이프리스 책임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운용자산(AUM) 수십억 달러가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