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스코홀딩스가 지분을 확보한 호주 서부에 위치한 리튬광산 '워지나'의 전경. <포스코홀딩스>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광산기업 미네랄리소스가 새로 설립하는 중간지주사 지분 30% 인수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금은 약 7억6500만 달러로 한화로 약 1조 원 규모다.
이번 투자로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서부 지역의 리튬광산 ‘워지나’, ‘마운트마리온’ 등으로부터 리튬 정광을 연간 27만 톤 공급받게 된다. 이는 수산화리튬 3만7천 톤(전기차 약 86만 대분)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회사 측은 “리튬 광산 지분 투자로 광산 경영에 참여하고 배당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라며 “향후 리튬 정광 제련사업까지 연계하는 단계적 사업 확장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5일 6500만 달러(약 950억 원)를 투자해 아르헨티나의 염호 ‘옴브레 무에르토호 내 광권을 보유한 자원 개발회사 리튬사우스의 아르헨티나 법인 지분 전량을 인수키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우량 자원 선점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글로벌 리튬 투자를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원료 확보를 함께 달성한다는 2차전지 소재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