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클래시스의 3분기는 국내 ‘쿼드세이’, ‘리팟’ 장비 매출 선전, 브라질 정상화와 더불어 유럽, 미국, 일본 매출 성장으로 무난한 실적이었다.
키움증권은 11일 클래시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2026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2674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6만9천 원에서 8만 원으로 15.9% 상향했다.
| ▲ 클래시스의 2026년 매출액은 4634억 원, 영업이익은 2327억 원으로 추정된다. <클래시스> |
직전거래일 10일 기준 주가는 4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클래시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7% 증가한 830억 원, 영업이익은 29.9% 늘어난 37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2.2%, 11.5% 하회한 것이다.
국내 장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6.0% 증가한 116억 원을 기록했다. 마이크로 니들 RF 장비 ‘쿼드세이’ 7월 출시, 레이저 장비 ‘리팟’으로 장비 판매세가 견고하게 나타났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또한 HIFU 장비 ‘슈링크 유니버스’는 매년 500대, RF 장비 ‘볼뉴머’는 매년 300대 이상 판매될 수 있는 체력을 여전히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장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3% 증가한 313억 원을 기록했다.
브라질 MedSystems 인수 전후로 중단했던 장비 납품을 개시했다. 해당 효과는 4분기에 더욱 크게 반영되어 전분기 대비 매출액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유럽에서 ‘울트라포머 MPT’(=’슈링크 유니버스’), ‘볼뉴머’를 국가별로 런칭을 진행하고 있고, 현지 반응이 좋아 꾸준한 장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미국에서는 연내로 ‘쿼드세이’ 장비도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은 직영 법인 통한 장비 출하, 4분기 체인 클리닉형 주요 장비 판매가 기다리고 있어 또 다른 외형 성장의 동력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
3분기 소모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3.4% 증가한 373억 원을 기록했다. 장비 설치 대수가 증가하면서 소모품 사용량 비례하여 늘고 있다.
클래시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1% 증가한 1050억 원, 영업이익은 49.2% 늘어난 534억 원으로 전망한다.
미국, 유럽, 일본, 태국 등 주요 국가 장비 매출 성장과 그에 따른 소모품 사용량 증가, 브라질 장비 납품 정상화와 그에 따른 매출채권 관련 대손상각비 환입 등이 실적 눈높이를 높여야 할 주요 요인들이다.
신민수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입증됐던 밸류에이션 지표의 하단 붕괴는 언제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4분기, 2026년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떨어져 있어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을 걱정하던 3주 전 3분기 실적 프리뷰 시기와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판단했다.
클래시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3.4% 증가한 3484억 원, 영업이익은 41.1% 늘어난 172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