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5-11-11 0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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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메디톡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매출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반영됐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메디톡스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마켓퍼폼)을 유지했다.
▲ 메디톡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매출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반영됐다.
10일 메디톡스 주가는 12만3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메디톡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15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55.7% 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것이다.
신민수 연구원은 “국내 저가형 톡신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메디톡스는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며 “이에 따른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원가율이 개선돼 수익성도 안정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익률에 영향을 주는 주요 계정인 법무비용도 1분기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 물량 회복, 태국과 페루에서의 ‘뉴럭스’ 재주문, ‘뉴럭스’ 등록 국가 확대 등에 따라 메디톡스 실적 전망치는 추가로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3공장 제조소 추가 작업이 마무리되었기에 11월부터 물량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6년에는 톡신 신제품 ‘뉴럭스’의 30개국 허가 및 등록도 앞두고 있어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외형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디톡스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49억 원, 영업이익 30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48.4%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