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울산화력 매몰 현장에 구조인력 투입 일시중단, 4·6호기 해체 작업 본격화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5-11-09 16:41: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울산화력 매몰 현장에 구조인력 투입 일시중단, 4·6호기 해체 작업 본격화
▲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사고 나흘째인 9일 사고 현장에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옆으로 4·6호기가 위태롭게 서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 인력을 투입하는 수색 및 구조 작업이 다시 중단됐다.

김정식 울산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9일 낮 12시30분 현장 브리핑에서 "업체에서 (보일러 타워 6호기) 취약화 작업을 시작하는데 따라 직접 수색 작업은 일시 중단한다"며 "무인기(드론)로 카메라 수색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취약화 작업은 구조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취약화 작업은 대형 구조물을 철거할 때 한 번에 쉽게 무너질 수 있도록 기둥과 철골 구조물 등을 미리 잘라놓는 것이다.

정부는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양 옆에 위치한 붕괴 위험이 있는 4호기와 6호기를 발파해 해체한 뒤 매몰자 수색에 속도를 낼 계획을 세웠다. 현재 4호기는 취약화 작업이 완료됐고, 6호기는 75%정도 진행됐다. 

소방 당국은 취약화 작업 착수 전인 이날 오전 8시10분 드론에 이어 오전 10시30분 구조대원 17명을 매몰 현장에 투입해 김씨(44)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씨는 구조물에 팔이 낀 채 생존해 구조를 기다리다 7일 새벽 끝내 숨졌다.

김 과장은 "현재 취약화 작업을 위해 대원들이나 장비는 다 빠진 상태로 현장에는 취약화에 필요한 인력만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6일 오후 2시2분 쯤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순식간에 붕괴해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가운데 7명이 매몰됐다.

이날 현재까지 7명 중 3명의 시신이 수습됐고, 사고 현장에는 사망 추정 2명, 실종 2명이 매몰된 상태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울산화력 매몰 현장에 구조인력 투입 일시중단, 4·6호기 해체 작업 본격화
검찰총장 대행 노만석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서울중앙지검장과 협의 뒤 숙고 끝에 내..
NH농협은행 농어촌공사와 '농지 데이터 공유' 협약, "농지 플랫폼 하나로"
'의류·잡화 기부하면 포인트 지급', 현대백화점 '365 리사이클 캠페인' 진행
자동차업체 신용등급 줄하락에도 현대차·토요타는 '유지', 전망도 '안정적'
하나은행, 인도네시아ᐧ홍콩서 '해외로 찾아가는 패밀리오피스 세미나' 개최
금감원 업권별 소비자보호 방안 만드는 중, 조직개편안 11월에 마무리
LG유플러스 우수 파트너사와 성장 비전 공유,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
민주당 김병기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 관련 청문회 국정조사 상설특검 적극 검토"
카카오뱅크 MSCI ESG평가서 최고등급  'AAA' 획득,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