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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 "롯데웰푸드 내수가 의외로 선방, 이젠 다시 관심 가져야"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11-05 11: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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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약 6% 밑돌았다.

IBK투자증권은 5일 롯데웰푸드에 대해 글로벌 시장 성장 기대감이 여전히 높아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내년 1분기부터 코코아 투입 원가 하락 본격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여지를 고려해 12M fwd 주당순이익(EPS)을 1만2556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11.1% 상향했다.
 
IBK투자 "롯데웰푸드 내수가 의외로 선방, 이젠 다시 관심 가져야"
▲ 롯데웰푸드의 2026년 매출액은 4조4110억 원, 영업이익은 2060억 원으로 추정된다. <롯데웰푸드>

직전거래일 4일 기준 주가는 11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롯데웰푸드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3% 늘어난 1조1568억 원,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693억 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매출액 1조1295억 원, 영업이익 735억 원)와 추정치(매출액 1조1225억 원, 영업이익 797억 원) 대비 매출은 소폭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하회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코코아 등 투입 원가 상승 부담 및 희망퇴직제도 도입 영향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3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2% 늘어난 9342억 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629억 원을 기록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소비 위축 흐름에서도 말차·고창 고구마 시리즈 출시 확대 및 칸쵸 이름 찾기 이벤트 효과로 건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9% 늘어난 2837억 원으로 증가했고, 빙과(+9.3%)와 유지(+16.4%), 베이커리(+16.8%)도 신제품 출시 및 판매가격 인상 효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수출은 북미 빼빼로와 동남아 육가공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16.4%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광고선전비와 물류비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은 하락했다. 

희망퇴직제도 도입(4월)에 따른 비용이 111억 원 발생했음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3분기 글로벌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2% 증가한 2335억 원, 영업이익은 30.9% 감소한 97억 원을 기록했다. 

인도 법인은 초코파이 판매 호조 및 빙과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이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카자흐스탄(+10.7%), 러시아(+21.0%), 벨기에(+24.1%)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다만 카자흐스탄과 인도(건과)에서는 초코 베이스 제품 비중이 높아 국내 대비 카카오 원가 부담이 컸고, 인도 푸네 빙과 신공장 가동에 따른 안정화 비용도 반영돼 수익성 악화 기조가 지속됐다

인도 법인의 푸네 신공장 안정화 작업은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며, 지난 7월 론칭한 빼빼로의 시장 안착도 순조로운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과 파키스탄 등 그 외 해외 법인에서도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판매 채널 확대 움직임이 강화될 전망이다. 

롯데웰푸드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늘어난 4조2160억 원, 영업이익은 17.8% 줄어든 129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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