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11-04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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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의 2026년에 밀양 2공장 가동 안정화와 늘어난 생산능력으로 글로벌 유통 커버리지가 확대하며 차별적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
DS투자증권은 4일 삼양식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0만 원을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는 2026년 실적에 목표배수 주가수익비율(PER) 25배를 적용했다. 국내외 경쟁사 대비 높은 실적 성장률과 해외 비중으로 프리미엄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3일 기준 주가는 135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삼양식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8.8% 늘어난 6093억 원, 영업이익은 46.5% 증가한 1279억 원으로 추정된다. <삼양식품>
삼양식품의 2026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23.5% 늘어난 2조8717억 원, 영업이익은 29.8% 증가한 6685억 원을 전망한다.
실적 성장은 밀양 2공장 생산능력 확대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고 글로벌 수요 증가 및 메인 스트림 입점 채널 확대에 기인해 전망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6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2공장은 봉지면 중심으로 가동률 상승 중이나 2026년 용기면 가동 본격화와 생산 안정화로 수출 물량 확대를 전망한다.
또한 2026년 안정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코스트코 등 메인스트림 입점 채널 확대, 유럽 커버리지 확대를 본격화하며 해외 성장을 기대한다.
2025년 하반기는 미국 관세 및 마케팅 비용 부담, 기존 공장 가동 축소로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하나 여전히 전년대비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의 2025년 하반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 늘어난 1조2천억 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2609억 원으로 전망한다.
3분기는 미국향 재고 물량이 판매로 인식되며 외형은 견조하나 관세 부담 및 글로벌 광고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둔화될 전망이다.
4분기는 밀양 2공장 가동률 상승 및 중국 중심 수출 물량 증가를 전망한다. 미국 내 판매가격 조정으로 관세 부담은 완화될 전망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은 특유의 맛과 다양한 콘텐츠 소비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은 강력한 브랜드가 됐다. 최근 소스로 SKU를 확대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K-Food 팬덤 소비를 불러일으키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으며 장기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4.6% 늘어난 2조3254억 원, 영업이익은 49.5% 증가한 515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