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781억 원, 영업이익 484억 원, 순손실 166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2024년 3분기 대비 매출은 12.23%, 영업이익은 90.92% 각각 감소하고,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 ▲ 30일 SK텔레콤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92% 감소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
1~3분기 연결기준 누적으로 살펴보면 매출 12조7705억 원, 영업이익 9541억 원, 순이익 278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90%, 영업이익은 39.20%, 순이익은 71.97% 각각 감소했다.
수익성 악화는 해킹 사태 뒤 발생한 가입자 이탈과 8월 한 달 동안 시행된 요금 50% 할인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1348억 원 규모의 과징금이 일시 반영되면서 3분기 실적 부담이 한층 가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8월 요금 할인에 따른 매출 감소가 약 4천억 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며, 고객 감사 패키지 시행으로 인한 할인 행사 비용은 약 500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