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는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한 추가 고객 보상 계획을 29일 밝혔다.
KT는 소액결제와 정보유출이 확인된 피해 가입자들에게 5개월간 100G 상당의 무료 데이터를 제공한다.
| ▲ 29일 KT는 소액결제 피해 가입자를 위한 추가 고객 보상안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
또한 15만원 상당의 통신요금 할인 또는 단말 교체를 원하는 가입자에겐 단말 구매금액 할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통신요금 할인은 월 휴대폰 요금에서 차감되며, 단말 교체 할인은 KT에서 구매한 신규 단말기로 기기변경 때 약정할인 금액에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KT는 관련 문의에 응대하기 위해 보상이 완료될 때까지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하며, 보상 대상 고객들에겐 11월 첫 주에 추가 문자 안내를 진행한다.
앞서 KT는 소액결제 피해에 대한 100% 배상과 번호이동을 희망하는 피해 가입자에 위약금 면제를 결정했다.
한편 KT는 고객 신뢰 회복 및 유사 침해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국 2천여 개 매장을 ‘안전안심 전문 매장’으로 전환하고, 피해 가입자를 대상으로 통신 금융 사기 피해를 보상하는 ‘KT 안전안심보험’을 3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KT 측은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향후 보안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