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 원에서 2만7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 원에서 2만7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
28일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2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30억 원, 영업이익 73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3% 줄지만 영업이익은 53.8% 늘어난 것이다.
신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영업이익은 기대했던 1030억 원보다 29.13% 낮은 수치"라며 “자체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의 일시적 하락과 기대보다 더딘 외주주택부문 원가율 개선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HDC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수원 IPC 11,12단지의 영향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핵심 사업지인 서울원아이파크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한동안 매출총이익률이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서울원아이파크의 매출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며 최소 2027년까지 30%이상의 매출총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주 주택 부문에서는 2023년 이전 착공현장의 높은 원가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원가율 개선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다만 원가율 개선 지연은 전체적 영업이익 증가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4조2280억 원, 영업이익 29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0.66%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60% 증가하는 것이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