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클래시스가 브라질향 매출 부재로 3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낸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최근 브라질 유통사 인수를 계기로 현지 영업 정상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클래시스 목표주가 8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 클래시스가 브라질 유통사 인수를 계기로 현지 영업 정상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
직전 거래일인 24일 클래시스 주가는 5만2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클래시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41억 원, 영업이익 41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42%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것이다.
박종현 연구원은 “브라질향 매출 부재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가장 큰 리스크였던 부채 이슈가 해소됨에 따라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클래시스는 24일 브라질 유통사 메드시스템즈의 지분 77.5%를 183억 원에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메드시스템즈향 매출채권 250억 원을 상계처리하면서 매출채권 회수 이슈를 해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실질적 매출채권 회수는 영업 활동 강화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며 “클래시스가 낮은 기업 가치로 현지 유통사를 인수했던 만큼 현지 클리닉의 대금 회수를 얼마만큼 빠른 시간에 정상화시키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