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6638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여전히 알트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알트코인 시즌’이 올 수 있다고 바라본다. 하지만 지표는 아직 신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 ▲ 알트코인 시즌 기대감과 비교해 알트코인 시즌 지표는 높지 않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2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98% 오른 1억6638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73% 오른 594만1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02% 오른 3649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09% 오른 28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4.05%) 도지코인(1.37%) 에이다(1.35%)도 24시간 전보다 같거나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40%) 유에스디코인(-0.53%) 트론(-2.29%)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화폐분석가 애쉬 크립토는 “관세 갈등 등 지정학적 긴장감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하지만 역사적으로 저위험 자산에만 유동성이 몰린 시기가 지나면 알트코인 등 위험자산 강세장이 전개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먼저 최고가를 경신한 뒤 알트코인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분석가 크립토젬스는 이전에 미국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한 시기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에도 알트코인 시즌이 다가온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알트코인 시즌 지수 지표는 반등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기준 코인마켓캡, 크립토랭크, 비트겟 등 주요 지표 플랫폼에서 알트코인 지수는 각각 24, 24, 30으로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알트코인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알트코인 가운데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알트코인 비율이다. 지수가 25를 밑돌면 비트코인 수익률이 더 좋은 시기라는 뜻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