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등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4일 '오!정말'이다.
고위공직자안마처
"(공수처가) 안마의자 4대를 임차 수의계약 했는데 1년 예산이 2954만8천 원이다. 공수처가 아니라 무슨 고위공직자안마처인가"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대상 국정 감사에서 공수처가 안마의자 4대를 임차한 것을 비판하며)
탱크로 밀어붙일 때 vs 국민 이름 팔이
"내란범이 포고령을 발령하며 국민 기본권을 탱크로 밀어붙일 때 법제처장은 침묵했고 바로 다음 날 안가 모임을 했다. 당연히 국감장에서 공직을 담임했던 자로 증언할 책무가 있는 것이다." (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2·3 비상계엄 다음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안가 회동'한 의혹을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일반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증인 선서를 거부한 것을 두고)
"증인은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형사소추나 공소제기 염려가 있어 당연히 선서 거부권이 있다. 국회가 선서를 강요하고 압박하는 건 국회가 국민 이름을 팔아서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것이다."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2·3 비상계엄 다음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안가 회동'한 의혹을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일반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증인 선서를 거부한 것을 두고)
나쁜 중국집
"
이재명 정부는 고객을 속이는 나쁜 중국집 자장면 배달 같다. 출발했다고 그러는데 출발도 안 하고 기다리게 만든다. 처음에는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된 협상이라고 자화자찬을 했다. 그 다음에는 '거의 다 됐다' '마지막 조율 단계다'고 하더니 어제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한다. 고객을 속이는 나쁜 중국집 자장면 배달집은 반드시 망한다. 국민을 속이는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망한다는 그 사실을 명심하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날 새벽 미국에서 귀국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정부의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한 자평과 전망을 두고)
접시까지 삼켜놓고
"자신들은 욕망의 화신이 되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집어먹다 접시까지 삼켜놓고는 국민들을 향해 집 한 채 마련조차 죄악이라고 손가락질하는 고약한 머리에선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올 수 없다."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서울시 노원구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 대책 현장 회의'에서 정부 인사들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모순되는 내력을 가졌다고 비판하며)
치졸한 느낌
"좀 충격적이었다. 상대가 있을 때는 말을 못 하고 없으니까 말을 하는 건 치졸한 느낌이 들었다. 작년 국감에서 오 시장은 '명 씨가 사기꾼이다, 만난 적도 한두 번밖에 없다, 울고불고 사정한 적도 없다'고 강변했는데 어제의 모습은 완전히 180도 달랐다. 단 하나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고 사실상 거의 모든 질의에 묵비권을 행사했다. 특검에서 할 이야기를 왜 국민 앞에서 못 하는지 이해 안 된다. 2시간 동안 아무 말 못 하고 있다가 명태균 씨가 나가고 나니까 갑자기 또 자기 이야기를 술술 하더라. 어딘지 모르게 감추고 싶은 게 많다는 느낌이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전날 명태균 씨가 증인으로 출석한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묵비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