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2% 늘어난 3914억 원, 영업이익은 29.5% 증가한 483억 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3824억 원에 부합, 컨센서스 영업이익 447억 원 대비 8% 상회하는 호실적을 전망한다.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3476억 원, 영업이익은 24.9% 늘어난 514억 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3427억 원에 부합, 컨센서스 영업이익 494억 원 대비 4%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나보타 수출은 2분기 에볼루스향 역대 매출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기타 국가로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난 467억 원으로 고성장을 지속했다.
3분기 ETC(전문의약품) 사업부는 고마진 품목인 펙수클루(227억 원), 우루사(191억 원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한 2242억 원이 예상된다.
3분기 OTC(일반의약품) 매출은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 우려에도 판매 채널 다각화로 전년 동기대비 22.3% 늘어난 431억 원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등 이번 3분기에도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다만, 고마진 에볼루스향의 전분기 매출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총이익률(GMP)과 영업이익률(OPM)은 각각 1.7%p, 2%p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9.4% 늘어난 1조5569억 원, 영업이익은 28.8% 증가한 1906억 원을 전망한다. 나보타 수출은 기타 국가로의 수출 확대에 따라 지속 성장이 기대되며, 미국 관세 정책 대응을 위한 에볼루스향 일회성 매출 발생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GLP-1 패치제는 10월1일 식약처의 임상 1상 IND(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상황이다.
이선경 연구원은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와 생체이용율을 비교할 예정이며 앞서 진행한 초기 약물 흡수 실험 결과를 재현한다면 냉장보관이 어려운 경우(출장/여행), 주사 공포증, 삼킴 기능 저하 등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