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7334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커지며 앞으로 가격이 어떻게 변화할지와 관련해서도 여러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 비트코인 가격 관련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1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5시1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43% 오른 1억7334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20% 오른 629만6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7.17% 오른 3931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6.12% 오른 29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15.18%) 도지코인(8.93%) 트론(0.62%) 에이다(8.57%)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1.83%) 유에스디코인(-1.89%)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강세장 종료와 최고가 경신 사이에서 전문가들은 여러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 무역 갈등 고조 등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은 걱정하지 마십시오. 다 잘 될 겁니다”는 글을 올린 뒤 가상화폐 가격은 반등했다.
커진 가격 변동성에 일부 분석가들은 하락 가능성도 염두에 두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글래스노드 창립자 라파엘 슐체 크래프트는 “주요 거래소 전체에서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이 약 100억 달러(약 14조3천억 원) 사라졌다”며 “이후 수치는 회복됐지만 여전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투자회사 모자이크애셋컴퍼니는 “귀금속 시장에서 금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것처럼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짚었다.
비트코인 역시 금처럼 화폐가치 하락에 대응할 투자 수단으로서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으로 풀이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