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산업통상자원부가 철강 산업 지원을 위한 보증상품을 선보인다.
산업부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19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포스코의 2고로와 수소원환제철 개발센터를 방문해 주요 철강 기업 사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경북 포항 포스코 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철강업계 사장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김 장관이 지난 9월16일 세종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
김 장관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제철공정, 근로자 안전관리 체계 등을 점검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철강기업, 금융권, 정책금융기관 등이 함께 약 4000억 원의 지원효과를 낼 수 있는 ‘철강 수출공급망 강화 보증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한국 측이 철강 수입관세 50% 면제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에 대해 철강 업계의 이해를 당부했다.
그는 “미국 측과 관세 완화 협의를 지속하고, 관련 후속 지원대책 이행, 해외 철강재의 우회덤핑 수입 방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철강협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글로벌 공급과잉 대응, 고부가·저탄소 철강 전환, 안전관리 강화 등의 업계차원에서의 노력을 알리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품목별 공급과잉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국회에서 발의된 철강산업특별법에 대해서도 핵심 정책과제의 입법화를 위해 국회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