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T "불법 기지국 무단결제와 개인정보 유출에 내부자 소행 정황 아직 없어"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5-09-11 16:29: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 "불법 기지국 무단결제와 개인정보 유출에 내부자 소행 정황 아직 없어"
▲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11일 서울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KT가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한 가입자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통신에 상당한 지식을 가진 자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KT 측은 11일 서울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내부자 소행 가능성에 대해 “KT 직원이나 내부 정황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고, 수사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통신에 관련해 상당한 지식이 있다는 정도로 추측할 수 있다”고 했다.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유출된 5561명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와 관련해 “IMSI는 단말기가 불법 초소형 기지국에 위치 등록하기 위해 쏜 메시지”라며 “서버에서 유출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선 “보상 계획에 포함해 검토하되, 전향적으로 고객 입장에서 고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상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여러 가지 방안을 고려해 조속히 마련토록 하겠다”고 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에 대해 “5년간 1조 원을 투자하는 것도 크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바일 쪽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해 보안 투자가 이뤄지도록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가입자 1만9천 명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물량과 관련해선 “100만 개 이상의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ARS를 통한 소액결제 사례와 관련해서는 “ARS는 그 사람이 사이트에 들어가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해야 인증번호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불법 초소형 기지국 건과는 분리돼야 한다고 본다”며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15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조 대법원장은 반이재명 정치투쟁의 선봉장"
중국 석탄 발전소 원전으로 전환 추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힘 싣는다
롯데칠성음료 '미국' 하이트진로 '동남아' 공략 속도, 한류 확산에 소주 수출 '주마가편'
비트코인 1억6117만 원대 횡보, 미국 9월 금리결정 앞두고 관망세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사상 첫 3400선 돌파, 10거래일 연속 상승
[오늘의 주목주] '지주사 자사주 소각 기대' 삼성물산 7% 상승, 코스닥 테크윙 21..
연구진 "유럽 올해 여름 기상이변으로 430억 유로 손실, 2029년엔 1260억 유로"
한국거래소 정은보 'MSCI 선진국지수' 겨냥 뉴욕행,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물길 트나
[현장] 명인제약 이행명의 상장 승부수, 전문경영인 체제로 글로벌 CDMO 기반 닦는다
열연강판 사업 고전 중인 포스코 이희근, 알래스카 LNG가스관용 대량 공급으로 부진 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