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는 1998년 8월 설립되어 2007년 7월 상장된 모바일 게임 개발 업체이다.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3% 줄어든 6927억 원이며 2014년 출시한 ‘서머너즈워’의 비중이 아직 높은 편이다.
그동안 다수의 신규 게임 흥행 실패와 미디어/콘텐츠 사업 확장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2022년 이후 적자를 기록 중이나, 2024년 흑자전환했으며 지속적인 회복을 기대한다.
▲ 컴투스는 견조한 야구 게임 매출 성장을 보였다. <컴투스> |
NH투자증권은 17일 컴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2천 원으로 하향했다.
‘프로야구RISING’ 성과 부진을 감안하여 2025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컴투스의 목표주가는 12개월 Forward 주당순이익(EPS)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R) 17배를 적용하여 산정했다.
컴투스는 3월 일본에서 출시한 ‘프로야구RISING’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나, 한국 프로야구의 인기 상승과 함께 국내 야구 게임의 매출 성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3분기 중 출시할 ‘더스타라이트’에 대한 기대도 충분히 해도 좋을 것이다. 스포츠 장르 매출은 지난해 2052억 원에서 2025년 2437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컴투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1759억 원, 영업이익은 62.6% 감소한 5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47억 원 및 시장 컨센서스 56억 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야구 게임의 성수기 시즌 진입으로 스포츠 장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1% 증가한 648억 원으로 양호한 성장을 기대한다.
반면, 지난해 10주년 이벤트로 양호한 성장을 보였던 ‘서머너즈워’ 매출이 주춤하고 있고, 3월 출시한 ‘프로야구RISING’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신작 출시와 프로야구 시즌 시작에 따라 마케팅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한 308억 원으로 증가했고, 미디어 자회사의 부진도 2분기 영업이익에는 부정적이다.
다만, 5월28일 출시한 ‘서머너즈워: 러쉬’가 태국, 대만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어 고무적이다.
컴투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5% 늘어난 7461억 원, 영업이익은 554.1% 증가한 33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