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6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9.1%, 국민의힘 25.3%로 집계됐다.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6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 KSOI > |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23.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2주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3%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40.1%)이 민주당(31.9%)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보수 지지 경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서도 민주당 지지도가 40.2%로 국민의힘(42.0%)과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52.5%)이 국민의힘(19.4%)의 2배 이상이었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54.2%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83.1%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인원은 보수 230명, 중도 465명, 진보 185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45명 더 많았다. '잘 모름·밝힐 수 없음'은 120명이었다.
두 당에 이어 나머지 정당 지지도는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2.6% 진보당 1.3%였다. '그 외 정당'은 4.1%, '없음'은 13.0%, '잘 모름'은 1.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KSOI 자체조사로 14일과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