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블룸버그 "삼양식품 불닭 중국 '라부부' 열풍에 비견", 젊은층과 투자자 주목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7-10 10:49: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블룸버그 "삼양식품 불닭 중국 '라부부' 열풍에 비견", 젊은층과 투자자 주목
▲ 6월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한 참석자가 라부부 인형을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전 세계 젊은층과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블룸버그 논평이 나왔다. 

불닭볶음면 인기를 중국 완구업체 팝마트의 ‘라부부’ 열풍에 비유하며 두 브랜드 모두 미국발 관세에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블룸버그는 10일 삼양식품과 중국 팝마트 사이에 여러 공통점이 있다는 내용의 논평을 내놨다. 

팝마트는 인형 라부부(Labubu)를 만든 업체이다. 중국은 물론 해외 소비자에게까지 높은 수요로 팝마트 시가총액은 450억 달러(약 61조7700억 원)에 달한다. 

불닭볶음면 또한 이와 견줄 만한 인기로 삼양식품을 향한 투자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삼양식품 주가는 올해 들어 7월까지 93% 정도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다른 식품기업인 한국 농심과 일본 닛산식품을 합친 수준인 81억 달러(약 11조1200억 원)에 육박한다.

블룸버그는 “삼양식품과 팝마트 가치에는 과도한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투자자는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두 기업이 관세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도 블룸버그는 주목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예고했지만 불닭볶음면 한 봉지 가격은 현지에서 2달러 초반에 불과하다. 

외식을 대신해 선택할 수 있는 ‘가성비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라부부 또한 전 세계 매장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은 보호무역주의에도 젊은층이 색다른 맛과 미적 감각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 주목한다”라며 “이는 수십억 달러 가치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대통령 특사 파견, EU-윤여준 프랑스-강금실 영국-추미애 인도-김부겸
쿠팡 로켓배송으로 인구감소지역도 활력, 청년 돌아오고 농가 소득도 늘어
처·청장 6명 인선, 법제처장-조원철·관세청장-이명구·국가유산청장-허민·질병관리청장-임승관
차관 6명 인사, 교육-최은옥 과기1-구혁채 국토2-강희업 중소벤처-노용석
구글 블랙핑크와 손잡고 미국 투어 맞춰 서비스 제공, K팝 확산 지원
트럼프 EUᐧ멕시코에 각 30% 상호관세 통보, "무역적자는 안보 위협"
비트코인 1억6천만 원대 상승, 알트코인 신규 자금 유입에 추가 상승 가능성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대에 선불충전금 증가, 6개월 만에 140억 늘어
이재명 정부 첫 세법 개정안에 주식배당 분리과세 담기로, 부동산 세제 개편은 제외 전망
소비쿠폰 지급금 사전 알림 서비스, 국민비서 통해 14일부터 신청 가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