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마리서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 의료관광 증가에 따른 의료기기 ‘리쥬란’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 파마리서치(사진)가 2분기 국내 의료관광 증가 및 리쥬란 수출 확대에 힘입어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3일 파마리서치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5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2일 파마리서치 주가는 47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은애 연구원은 “파마리서치가 인적분할을 발표한 이후 주가에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상태지만 실적에 초점을 맞춘 투자를 추천한다”며 “2분기 의료관광 증가 및 수출 확대로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파마리서치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62억 원, 영업이익 57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86%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수준이다.
의료 관광 등에 힘입어 2분기 의료기기 사업부가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파마리서치는 2025년 2분기 의료기기 사업부에서 매출 86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의료기기 사업부 매출은 101% 증가한 것이다.
조 연구원은 “의료관광 증가가 분기 내수 매출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출도 일본과 중국 등 기존 수출 국가를 중심으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반기부터 유럽으로 수출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리쥬란이 하반기 중에 유럽 진출을 위해 유통사와 계약하면 초도물량 수출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 등 선진국가 수출 성과에 따라 추가로 기업가치를 조정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은파 기자